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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아들 비판 곽상도, 본인 아들은 재산 공개 거부

  • 입력 2020.07.10 12:46
  • 수정 2020.07.10 12:58
  • 기자명 아이엠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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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가족에 대한 각종 의혹을 꾸준히 제기해왔습니다. 이번엔 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가 부동산 시세차익으로 수억 원의 수익을 얻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곽 의원은 5일 페이스북에문준용 씨가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신도림팰러티움이라는 주상복합아파트 84㎡를 2014.4 3 1000만원에 매수하였고, 6년 뒤인 2020.1 5 4000만원에 매도하여 2 3천만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미래통합당 곽상도 의원. 민중의소리

곽 의원은문재인 대통령은 국토부 장관에게 투기성 주택 보유자의 부담을 강화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면서문준용 씨가 이 아파트에 실거주한 것이 아니라면 전세끼고 은행 대출받아 사서 투기적인 목적으로 보유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5분만 검색하면 알 수 있는 대통령 아들의 실거주 여부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공개한 재산 내역. 장남 문준용씨의 재산도 공개됐다. ⓒ김남국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대통령 아들 실거주, 5분 검색하니까 확인됩니다라는 제목으로 곽상도 의원이 제기한 문준용 씨의 실거주 여부에 답했습니다.

김 의원은국회 공보 문재인 대통령의 재산 공개 내역을 통해 딱 ‘5이면 근거 없는 의혹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해당 주상복합아파트가 문준용 씨 소유의 적극 재산으로 신고되어 있으며임대차보증금 반환채무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동산을 소유한 공직자들은 대출을 받았다면 어느 은행으로부터 얼마나 대출을 했는지와 임대를 했다면 전세금 등 보증금은 얼마인지 상세히 밝힙니다. 이또한 채무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2015~2016년도 정기재산공개 내역을 보면 문준용 씨는 1 4655만원의 은행 채무만 있지 보증금 반환 채무는 없었습니다.

김남국 의원은상식적으로 대출 이자를 물면서 전·월세도 주지 않고, 실거주도 하지 않는 무식한 투자는 없겠죠??”라며문준용씨가 소유한 주상복합 아파트에 임대차보증금 반환채무가 없다는 말은 바꿔 말하면 실거주를 했다는 의미라고 상세하게 알려줍니다.

김 의원은 곽상도 의원에게무작정 언론에 한 번 나오고 묻힐 근거 없는정치공세하지 말라면서 “‘정치공세’ ‘대통령 저격수라는 의원님의낡은 전공은 과감하게 버려라고 권유했습니다.

곽상도 의원, 현금만 20억 부동산은 15


아이엠피터

3 26일 국회공보를 보면 곽상도 의원의 재산은 총 38 7416만원이었습니다. 이중 건물이 145900만원이었고, 예금은 무려 207948만원이었습니다. 2008년 대구지검 서부지청장 재직 시절 재산이 6 9133만원이었으니 12년 만에 31억이 증가한 셈입니다. 곽 의원의 재산은 2009년 검사를 그만두고 난 이후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하면서 크게 증가했습니다.

지난 3 <조선일보>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장미아파트가 재건축 대상 아파트 중에서대어라고 보도했습니다. 곽 의원이 보유한 아파트입니다. 김남국 의원은국토부 실거래가나 부동산 거래 정보를 보면 최근 5년 사이에 최소 6~7억이 올랐던데 정상이 아니다라고 지적했을 정도로 시세 차익이 엄청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곽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대통령 공직자 재산신고에 보증금 반환채무가 기재되지 않았으니 실거주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참으로 엉뚱하고도 궁색한 해명이다라며그냥 주민등록을 밝히면 쉽게 설명이 가능한 것 아닙니까라는 반박 글을 올렸습니다.

2020년 곽상도 의원의 재산 공개 내역을 보면 아들이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재산 공개를 거부했습니다. 본인의 아들은 재산 공개를 거부하면서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주민등록까지 공개하라는 것은 지나친 내로남불로 보입니다.

곽 의원이 청와대에 요구한 것처럼, 본인도 국민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스스로 해명해주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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