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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최후통첩, “윤석열 내일 오전 10시까지 답달라”

  • 입력 2020.07.08 12:41
  • 수정 2020.07.08 12:53
  • 기자명 직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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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장관.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최후통첩을 보냈다. 추 장관은 채널A 이동재 기자와 한동훈 검사 사이에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수사지휘에 대한 수용 여부를 9일 오전 10시까지 답변하라고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추 장관은 8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더 이상 옳지 않은 길로 돌아가서는 안된다. 9일 오전 10시까지 하루 더 기다리겠다" "총장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지난 2일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한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절차를 중단하고 지휘에 관여하지 말라는 추 장관의 수사지휘를 받았지만 일주일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추 장관은 "저도 검찰조직 구성원의 충정과 고충을 충분히 듣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느 누구도 형사사법 정의가 혼돈인 작금의 상황을 정상이라고 보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모두 주어진 직분에 최선을 다하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수사지휘를 내린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과 사()는 함께 갈 수 없다. ()과 사()는 함께 갈 수 없다"고 했다.

추 장관은 지난 3일에도 "수사팀 교체나 제3의 특임검사 주장은 명분과 필요성이 없고 장관 지시에 반한다"고 말했고, 7일에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지휘사항을 문헌대로 신속히 이행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보내며 윤 총장을 압박했다.

윤 총장은 지난 3일 전국 검사장 회의를 열고 추미애 장관의 수사 지휘를 수용할지 여부를 놓고 논의했다. 6일에는 '독립적인 특임검사 도입이 필요하고 검찰총장의 지휘·감독을 배제하는 지휘는 위법·부당하다'는 검사장들 다수 의견을 모아 법무부에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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