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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하태경과 설전 “입에서 나오는 대로 찍찍거려”

  • 입력 2020.06.19 09:23
  • 수정 2020.06.19 09:28
  • 기자명 직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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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대북전단 대응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18일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기도 안전 위협하는 북한엔 찍소리도 못하고 힘없는 탈북자만 때려잡는 이재명 지사, 판문점 앞에서 대북 항의 1인 시위는 왜 안 하나"라고 이 지사의 대북전단 살포 봉쇄 조치를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 지사가 상황 파악을 전혀 못 하고 있다. 전단은 구실일 뿐 북한 도발의 본질이 아님이 명확해졌는데, 쑈 좋아하는 이 지사는 북한에는 항의 한 번 못 하면서 힘없는 탈북자 집에는 수십 명의 공무원을 동원한 요란한 쑈만 연출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이재명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외면한 채 정략적으로 대북자극 하는 가짜보수들은 아직도 자신들이 왜 국민에게 심판받았는지 모르고 있다며 하 의원의 비판에 응수했다.

이재명 지사 페이스북

이 지사는 낯뜨거울 정도로 수준 낮은 대북전단살포로 북한을 자극하여 평화에 금이 가고 군사적 긴장을 높여 접경지역 도민들을 군사적 위험에 노출(북측의 실탄 사격)시키는 것이 바로 안 겪어도 될사회재난이라고 답했다.

하태경 의원께서 저보고북한에는 찍소리도 못한다고 비난했다하태경 의원님이야 국가안보가 어떻게 되던 휴전선에 총격전이 벌어지던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던 관심 없이(오히려 그걸 바라시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책임하게 입에서 나오는 대로찍찍거리시는 지 모르겠지만, 저는 경기도민이 선출한 공직자로서 경기도민의 안전과 국가안보를 위해 심사숙고하여 어렵게 만든 남북간 신뢰가 깨지지 않도록 꼭 필요한 일을 찾아 하겠다고 하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경기도는 17일 접경지역 5개 시군 전역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하고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금지한 데 이어 포천의 대북전단 단체 대표 집에서 전단 살포에 사용하는 고압가스 장비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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