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강제 철거 위기 처한 전광훈의 ‘사랑제일교회’

  • 입력 2020.05.27 15:05
  • 기자명 직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연합뉴스

반정부 성향의 보수 집회를 이끌던 전광훈 목사가 소속된 사랑제일교회가 다음 달 중으로 철거될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에 따르면 지난 14일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장위10구역 재개발 조합이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한 명도소송에서 승리함으로써 사랑제일교회를 철거할 수 있게 됐다. 명도소송이란 부동산 권리자가 점유자에게 이전을 요구한 후 이행되지 않을 시 제기하는 소송이다.

소송 결과에 따라 조합 측은 사랑제일교회에 이전 명령을 할 수 있다. 만약 교회 측에서 이를 거부할 시 철거가 가능하다.

지난 4월 12일 코로나 확산 경고에도 예배를 강행했던 사랑제일교회 ⓒ연합뉴스

앞서 사랑제일교회는 이전을 요구하는 조합 측에 무리한 보상금을 요구해 ‘알박기’ 논란을 빚었다. 당시 사랑제일교회는 조합 측에 감정가액 82억 원에 7배에 달하는 563억 원을 보상금으로 요구했다. 교인 감소로 인한 재정손실과 새 교회 건축비 등의 명목이었다.

문제는 사랑제일교회의 교인들이 명도소송 결과와 상관없이 펜스를 치고 ‘버티기’에 들어갔다는 점이다. 철거 예정인 건축물에 거주자가 있을 시 철거를 할 수 없다. 이에 따라 교회를 철거하려는 조합 측과 교인 간의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재 교회 관계자는 재개발 조합 측 임원과 이사 등을 사기, 배임, 횡령 혐의로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썰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