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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고마운 것은…” 패배 인정한 김부겸의 마지막 발언

  • 입력 2020.04.16 14:51
  • 기자명 길바닥저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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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정말 성원해주시고 저의 든든한 후원자로서 보호자 노릇을 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 가지 현장 상황이나 개표 상황이나 여러 가지를 봤을 때 저희들이 한 가지 기대를 했던 것이 실현되기는 좀 힘들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고마운 것은 여러분들이 정말 이번에 이렇게 강한 대구, 경북 지역의 민심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이 저에 대해서 끝까지 믿음과 격려 그리고 함께해보자는 저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신 데 대해서 거듭 감사드립니다.”

4월 16일 오후 9시 52분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갑 후보는 선거 캠프에 모여있는 당원 및 지지자들에게 총선 패배를 인정했다.

그의 마지막 인사에 캠프에 모인 사람들은 연신 “김부겸”을 연호했다. 지지자 등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포옹하는 그를 보며 일부 사람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 지지자는 선거 캠프 밖으로 나온 김 후보자를 향해 울먹이는 목소리로 “왜 대구에 나오셨냐”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개표 결과, 39.2%(60,462표)의 지지를 받은 김부겸 후보는 59.8%(92,018표)의 표를 얻은 주호영 미래통합당 후보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직썰/영상 길바닥저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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