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재 무소속 의원 ⓒ연합뉴스
미래통합당에서 공천 컷오프 후 기독자유통일당으로 적을 옮긴 이은재 의원이 다시 한번 공천에서 배제됐다.
3월 26일 기독자유통일당은 앞서 비례대표 1번을 부여했던 이은재 의원을 공천에서 완전 배제했다.
기독당은 이날 새벽 1시 ‘비례대표후보자 재심의 및 확정 결과’를 통해 비례대표 21순번을 공개했지만, 이은재 의원의 이름은 찾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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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컷오프된 이 의원은 지난 23일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관계된 기독당으로 자리를 옮겨 비례대표 1순번을 받았다.
하지만 이 의원이 국회 불교 신자 모임인 ‘정각회’에서 감사로 활동하는 등 불교 신자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 내부에서 논란이 커졌다. 결국, 기독당은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공천을 다시 하겠다고 결정했다.
이 의원은 1980년 기독교 교인으로 세례를 받고, 1982년에는 집사가 됐다고 해명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한편, 2008년 한나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 배지(비례대표)를 처음 단 이 의원은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소속으로 서울 강남구병에 출마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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