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의원 페이스북 캡처
“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 자전거가 나갑니다. 큰 마음 먹고 자전거 한대 구입해서 시민들을 만나러 갑니다.”
김진태 미래통합당 의원이 ‘자전거 선거운동’을 하겠다며 게시한 사진이 역주행 논란을 맞았다. 이에 김 의원은 사진 구도 탓에 오해가 생겼다는 식으로 해명했지만, 이를 본 한 시민이 직접 현장에 방문해 역주행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되려 거짓말 논란으로까지 확장됐다.
논란은 김 의원이 3월 12일 페이스북에 위 코멘트와 함께 올린 사진에서 시작됐다. 20대 총선에서도 현재 자신의 지역구인 강원 춘천에 출마하는 김 의원은 앞으로 자전거를 타고 선거운동을 하겠다며 글을 올렸다. 이내 김 의원이 2차선 도로에서 차를 마주하는 방향으로 역주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5일 김 의원은 “제가 요새 자전거를 많이 타는데, 느닷없이 ‘역주행’했다는 일부 누리꾼의 지적이 있습니다”라며 “사실은 그날 아래 사진(바로 아래 사진 참고)처럼 됐던 겁니다”라고 해명했다.
ⓒ김진태 의원 페이스북
확인 결과, 역주행이 불거졌던 최초 사진과 김 의원이 해명하기 위해 올린 사진의 위치가 달랐다. 한 시민을 이를 확인하기 위해 직접 현장에 방문했고 현장 검증 사진과 함께 글을 써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렸다.
ⓒ보배드림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역주행은 절대 아니다. 첫 번째 사진은 강원도민일보 신문사를 방문한 후 촬영된 사진이다. 왼쪽 갓길에는 차량들이 주차돼 있었다. 도로교통법 제13조 4항 2호에 의하면 도로 우측을 통행할 수 없을 경우에는 좌측 도로 주행이 가능하다. 우측 도로를 이용하려면 중앙선을 가로질러 가야 하는데, 그렇게 지나가면 법 위반이다”라고 이데일리 측에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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