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자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뉴스
박순자 미래통합당 의원이 실제로 근무하지 않는 측근을 5급 비서관으로 등록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폭로자는 2010년 10월부터 박 의원의 지역구(경기 안산단원) 당원협의회 조직국장을 맡았고 이후 7년간 박 의원의 운전기사로 수행해온 허정 씨.
3월 12일 허씨는 ‘양심선언문’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20대 국회 재직 중 박 의원이 국회 사무실에 근무하지 않는 김모씨를 5급 비서관으로 등록시켰다”고 폭로했다.
그는 이번 폭로 이유로 “박 의원이 안산단원을에 단수공천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하고 깊은 회의가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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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허씨는 박 의원이 명절 때마다 유권자에게 선물을 돌리고 공공기물을 도둑질하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허씨는 “그동안 박 의원의 비행, 불법을 고백하는 게 우리 유권자들에게 속죄하는 방법이 될 것으로 믿고, 국민과 안산시민들께 사죄하는 마음으로 사실을 밝힌다”며 말했다.
한편, 한국일보 등 다수 매체는 박 의원의 해명을 듣기 위해 전화를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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