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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주도한 황교안, 민주당에 “비례민주당 정권심판 도화선 될 것”

  • 입력 2020.03.09 11:01
  • 기자명 직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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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자유한국당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비례대표용 연합 정당’ 참여 여부를 고민하는 더불어민주당에 “‘비례민주당’ 움직임은 정권심판의 가장 강력한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3월 9일 황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차라리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후회한다고 고백하라. 민주당이 의석수에 눈이 멀어 야합세력간 밀약마저도 잊어버린 것 같다. 비례민주당의 유혹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며 “집권 여당이 얼마나 더 한심해질 수 있는지 국민이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당원 투표로 비례정당 창당 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민주당에 대해 “사실상 책임회피용 술책에 불과하다”며 “민주당 스스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민심 왜곡 선거법이라고 하는 증거를 보여 주는 것”이라 비난했다.

사진. 자유한국당

황 대표는 “최근까지만 해도 미래한국당 창당에 퍼붓던 민주당의 험악한 독설을 국민은 모두 기억하고 있다”며 “본인들이 만든 선거제를 본인들이 무력화시키는 건 참 부끄럽고 창피하지 않은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당 측의 ‘비례정당용 연합 정당’은 자유한국당이 비례대표용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창당한 이후 이에 대한 대응 전략으로 나왔다. 앞서 황 대표는 미래한국당의 창당을 주도한 바 있다.

직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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