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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하야’ 전단지 뿌리던 여성 ‘과잉진압’ 주장에 경찰이 한 말

  • 입력 2020.03.04 16:00
  • 기자명 직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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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캡처

경찰이 서울 잠실역에서 ‘문재인 하야’ 전단지를 뿌리던 여성을 과잉진압했다는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3월 4일 송파경찰서 관계자는 당시 상황에 대해 “지하철역에서 떠드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6차례 들어왔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은 허가된 장소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해당 여성 과잉진압 논란에 대해서는 “김씨가 올린 영상에는 편집된 장면이 있다”며 “원래 영상에는 핸드폰으로 김씨가 경찰의 머리를 때리는 장면이 포함됐다”라고 해명했다.

ⓒ유튜브 캡처

당시 상황은 이렇다. 지난 2월 24일 김 모씨는 잠실역에서 반정부 시위대를 목격한 뒤 장바구니에서 ‘문재인 하야 7가지 이유’ 전단지를 꺼내 들며 “문재인 빨갱이”를 외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에서 체포됐다.

당시 김씨는 경찰이 자신의 풀을 꺾은 뒤 무릎을 꿇린 뒤 수갑을 채운 순간이 촬영된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해당 여성은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지지자로 유튜버이기도 했다.

영상을 보면 경찰은 김씨에게 “신분증을 주지 않으면 현행범 체포한다. 3회 경고했다”고 말한 뒤 김씨를 체포한다. 영상에는 김씨가 휴대폰으로 경찰의 머리를 때리는 장면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

하지만 김씨는 또 다른 영상을 통해 “(경찰이) 막무가내로 내 어깨를 누르고 밟고 머리를 밀었다”는 식으로 과잉진압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이에 논란이 커지자 경찰은 위와 같이 설명을 내놓았다. 현재 경찰은 당시 김씨의 행위를 경범죄처벌법 위반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보고 수사 중이다.

직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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