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1일(한국시간)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 ⓒ연합뉴스
봉준호 영화감독이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가운데 그의 출생지인 대구 지역 총선 예비후보자, 현역 의원 등 너도 나도 ‘봉준호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봉준호 영화박물관’ 설립, ‘봉준호 동상’ 설치 등 공약도 다양(?)하다. 참고로 봉 감독은 대구 남구 봉덕동 태생으로 남구 대명동의 남도초등학교에서 3학년까지 다녔다.
각 후보자의 ‘봉준호’ 관련 공약은 다음과 같다.
1)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대구 달서구병 당협위원장)
-> 봉준호 영화박물관
“대구가 봉준호 감독의 고향인 만큼 아카데미 수상을 계기로 영화박물관을 설립, 영화를 문화예술 도시 대구의 아이콘으로 살려야 한다.”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 ⓒ연합뉴스
2) 장원용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대구 중남구)
-> 봉준호 기념관, 봉준호 공원
“봉 감독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관을 남구 대명동에 건립, 대구에서 제 2, 제 3의 봉 감독을 배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
3) 배영식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대구 중남구)
-> 봉준호 영화·문화의 거리, 봉준호 동상, 봉준호 생가터 복원, 영화 기생충 조형물 등
“봉 감독의 위대한 업적을 영구보존·계승시키기 위해 그가 태어나 성장한 남구 생가터 주변 지역을 ‘봉준호 영화·문화의 거리’로 지정하겠다.”
4) 도건우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대구 중남구)
-> 봉준호 명예의 전당(영화박물관, 독립영화 멀티 상영관, 가상현실 체험관, 봉준호 아카데미 등)
“아카데미상 4관왕의 쾌거를 달성한 봉준호 감독이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대구에 ‘봉준호 명예의 전당’을 건립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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