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안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이 키우던 반려동물에 대해 “작고하셨다”는 표현을 써 화제다. 이에 일부 인터넷 사용자들은 ‘작고라는 표현이 반려동물에 사용하는 게 적절하냐’는 식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작고라는 표현은 ‘사람의 죽음을 높여 이르는 말’이다.
1월 21일 황 대표는 서울 마포구의 한 반려견 카페에서 ‘또 하나의 소중한 가족’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자유한국당의 총선에 대비한 반려동물 공약을 발표했다.
황 대표는 “반려동물은 우리 삶 깊숙이 들어왔다. 한국당이 반려동물 공약을 발표한 것도 사회 변화를 반영한 것”이라며 “반려동물 문화와 복지시스템은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시각에서 출발해야 한다. 이런 시각이 전제되지 않으면 반려인의 요구와 바람을 제대로 이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황 대표는 “진료비나 유기, 학대 등 문제는 반려인만의 문제로 치부될 수 있다. 앞으로 지속해서 선진적인 반려동물 문화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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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발언 중 “작고하셨다”는 표현을 써 화제가 되기도 했다. 황 대표는 “몇 년 전에 반려동물을 키우다 14년 만에 (반려동물이) 작고를 하셨다. 보낼 때 가슴이 무겁고 아팠다”고 전했다.
자유한국당의 해당 공약은 최근 반려동물에 대한 권리 등에 관심이 높아지는데 따른 민심을 공약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정부가 반려동물에 보유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을 검토한다는 소식과 맞물려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날 자유한국당이 밝힌 5대 공약은 다음과 같다.
-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화 방안과 세제혜택
- 동물보호센터 및 펫시터 기능 확대-명절 휴가철 반려동물 돌봄 쉼터 강화
- 반려동물 관리기구 마련 및 동물경찰제 확대
- 유기견 입양 시 진료비 20만 원 지원 및 유기견 보호기간 최소 30일로 연장
- 기금마련 통한 반려동물 공적보험제도 도입 추진
직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