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훼손돼 철거된 ‘박근혜 생가터 표지판’ ⓒ연합뉴스
대구 중구시에 설치됐다 3년 전 철거됐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생가터 표지판이 재설치됐다. 보수단체 회원들의 민원 제기와 1인 시위 때문이다.
1월 13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대구시 중구청은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당시 붉은색 스프레이 등에 의해 훼손된 철거한 박 전 대통령의 생가터 표지판을 지난 10월 대구시 중구 삼덕동에 다시 설치했다.
새로 설치된 표지판 ⓒ연합뉴스
해당 표지판은 2013년 박 전 대통령의 취임을 기념하기 위해 설치됐다. 당시 표지판에는 박 전 대통령이 꽃을 들고 웃는 사진과 함께 생가터 소개 이력이 담겨 있었지만, 재설치 과정에서 사진은 제거되고 크기도 줄었다.
대구 중구청 관계자는 표지판 재설치에 큰 의미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재설치 이유에 대해서는 “표지판을 철거한 후 보수단체 민원이 10여 차례 들어오고 1인 시위가 끊이지 않아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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