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차기 국무총리설이 돌았던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와대 측에 국무총리직 고사의 뜻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12월 11일 아시아경제는 여권의 한 관계자가 “김 의원이 지난 주말 청와대 고위 인사를 만나 총리직을 수행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한 것으로 안다”며 “민주노총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등 진보진영에서 반대 의견이 계속 나오자 김 의원이 대통령께 짐이 되지 않는 방법을 선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 의원이 청와대에 국무총리직을 고사한 시점은 지난 주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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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진표 총리 내정설’이 나오자 진보 성향의 노동·시민단체들이 반대의 뜻을 피력했다. 종교인 과세 반대 전력, 법인세 인상 반대, 전술핵 배치, 동성애·동성혼 등 김 의원이 보수적인 성향 때문이다.
이날 오전에도 참여연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민주노총 등 40여 개 단체는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지금은 노동 존중 사회와 소득주도성장, 혁신 성장, 공정 경제를 완수할 개혁 인사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총리 후보로서 김 의원은) 모든 면에서 부적합한 반개혁적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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