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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정권과 싸울 줄 아는 사람” 심재철, 새 한국당 원내대표

  • 입력 2019.12.09 12:11
  • 기자명 직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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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신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로 5선인 심재철 의원이 선출됐다.

12월 9일 심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거 결선에서 106중 52표를 받았다. 1차 투표에서 과반 이상을 득표하지 못해(39표) 결선 투표를 치렀다.

그와 함께 러닝메이트로 나선 김재원 의원도 정책위의장으로 선출됐다.

이번 원내대표에 출마하며 심 의원은 ‘반문’을 강조했다. 심 의원은 “문재인 정권과 맞불어 처절하게 싸워야 한다. 4명의 후보 중 누가 투쟁력이 있는지는 잘 알 것”이라며 “저는 싸워봤고 싸울 줄 아는 사람”이라 말한 바 있다.

ⓒ연합뉴스

그의 말처럼 그는 ‘문재인 정권 공격수’ 역할을 자처해왔다. 대선 중에는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아들이 한국고용정보원 특혜 입사 의혹을 제기했다.

2018년에는 청와대 등 정부 부처의 비공개 업무추진비와 회의참석수당을 두고 ‘청와대가 업무추진비를 규정상 사용할 수 없는 심야, 주말 등의 시간대에 2억 원 이상을 썼다’고 주장했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작년 9월 심 위원실 보좌진 3명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예산정보 수십만 건으로 불법 유출했다고 고발했다. (관련 기사: 계속해서 청와대 저격 중인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

드라마에 등장한 ‘서울의 봄’ 당시 심재철 의원(대역) ⓒMBC <제5공화국> 캡처

한때 그는 민주화운동을 주도하기도 했다.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장 신분으로 학생운동을 주도한 그는 서울역에서 계엄령 해제·민주화 추진 등을 요구하며 철야 농성을 해야 한다는 일부 지도부의 주장과 달리 집회 해산을 발표했다. 일명 ‘서울역 회군’이다.

같은 해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과 관련해 내란음모, 계엄령 위반 혐의로 수감된 그는 ‘형 면제’로 5개월 만에 풀려났다.

1983년 12월 특별 복권된 그는 이후 동대문여자중학교 교사, MBC 기자로 활동하다 정치에 입문했다.

직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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