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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장관 내정에 ‘발끈’ 한국당 ‘청문회서 보자’

  • 입력 2019.12.05 12:32
  • 기자명 직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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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부장관으로 내정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법무부 장관으로 당 대표 출신의 5선 의원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개혁 역량 발휘에 적임자”라고 평한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후안무치 인사”라 비판했다.

12월 5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판사와 국회의원으로서 쌓은 법률적 전문성과 정치력을 비롯해 그간 추 내정자가 보여준 강한 소신과 개혁성은 국민이 희망하는 사법개혁을 완수하고 공정과 정의의 법치국가 확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여야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나뉘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해식 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추 장관 후보자는 법무·검찰 개혁에 대한 국민의 여망을 받들 경륜 있고 강단 있는 적임자”라며 “법무·검찰 개혁에 대한 국민적 여망이 실현되길 기대한다”며 환영했다.

ⓒ연합뉴스

반면, 범보수 진영의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비판 일색의 평을 내놨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내부적으로는 궁여지책 인사이고, 문재인 정권의 국정농단에 경악하고 계시는 국민들께는 후안무치 인사”라며 “당 대표 출신 5선 의원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한다는 것은 청와대와 여당이 ‘추미애’라는 고리를 통해 아예 드러내놓고 사법 장악을 밀어붙이겠다는 대국민 선언”이라고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인사청문회를 통해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청와대 옹호론만 펼치던 사람이 법과 원칙을 지켜야 할 법무부 장관에 적합할지 의문”, “거친 화법과 돌출적 행동으로 틈만 나면 협치를 걷어찬 전력의 소유자가 어떻게 국민의 뜻을 모으고, 야당을 설득해 검찰개혁을 이뤄낼지 걱정스럽다”며 “문재인 정부의 수많은 무능 중에서 유독 돋보이는 '인사 무능'이 재검증되는 순간”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직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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