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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이재정·박지원, 그런 X들 선거에서 제거돼야”

  • 입력 2019.11.22 17:06
  • 기자명 직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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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표의 단식 현장을 찾은 김무성 의원 ⓒ연합뉴스

황교안 대표의 단식 현장을 찾은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과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을 향해 욕설 섞인 독설을 쏟아냈다. 무슨 일일까.

11월 21일 저녁 김 의원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단식 투쟁 중인 황 대표를 방문했다. 황 대표와 한일군사정보보보협정(GSOMIA, 지소미아) 파기, 미군 철수 등의 이야기를 나누던 김 의원은 이창수 당 대변인에게 “박지원, 이재정, 하여튼 그런 X들은 이번 선거에서 제거돼야 정치가 발전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영상 캡처

김 의원이 두 의원을 직접 거론하며 강하게 비판한 건 다름 아닌 황 대표의 단식에 관한 발언 때문이다.

앞서 박지원 의원은 20일 황 대표의 단식 소식에 “드디어 황 대표께서 21세기 정치인이 하지 않아야 할 세 가지 중 두 가지(단식, 삭발, 의원직 사퇴 중 단식·삭발) 이행에 돌입한다”라며 “단식, 삭발, 의원직 사퇴 중 현역 의원이 아니기에 의원직 사퇴는 불가능하지만 당대표직 사퇴 카드만 남게 된다. 이런 방식의 제1야당으로는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할 수 없다”라 밝혔다.

그러면서 제발 단식하지 말라. 그 다음 순서인 사퇴가 기다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같은 날 이재정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황 대표의 단식은 떼쓰기, 국회 보이콧, 웰빙 단식 등만 경험한 정치 초보의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은’ 조바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더 이상 국민들 한숨짓게 할 때가 아니다. 아직 모르겠는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제1야당 대표가 나라의 미래를 걱정해서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시작하는데, 거기에 대해 여당의 대변인(이 의원)도, 그 다른 당 의원들(박 의원 등)이 조롱하고 비아냥거리는 게 우리 정치 현실”이라며 “그X들이, 내가 오늘 쭉 보니까 한 치 앞도 못 내다보고 조국(전 법무부 장관)을 옹호하던 놈들이 전부 나섰다. 박지원이, 이재정이,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라고 전했다.

직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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