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변진섭이 11월 14일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이하 매불쇼)에 출연했다.
국내 ‘발라드계 황태자’ 계보의 원조 격인 변진섭은 이날 녹음 스튜디오에 들어서자마자 오랜 팬을 자처하는 제작진들에게 큰 환영을 받았다.
1987년 MBC 1회 신인가요제에서 은상을 받으며 데뷔한 변진섭은 1집 앨범 <홀로 된다는 것>부터 국내 최초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각종 차트를 휩쓸었다. 이후 발표한 <너에게로 또 다시> 등도 골든디스크 대상을 수상하며 꾸준히 인기를 끌었고, 비교적 최근에 낸 곡들도 모두 화제를 모으며 좋은 성적을 얻었다. 지난 7일 발표한 신보 ‘드림 투게더’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발표된 지 한참 지난 후에도 그의 인기곡들은 후배 가수들에게 여러 번 리메이크되며 꾸준히 차트 ‘역주행’에 성공했다. 특히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OST로 차용된 ‘새들처럼’ 등은 20대 시청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다. 그가 방송이나 광고 출연보다 공연에 집중했음을 생각하면 더 눈에 띄는 결과다.
이날 변진섭은 공인된 ‘팬 사랑꾼’답게 팬들과 훈훈한 일화를 다수 풀어놓았다. 팬들과 여름마다 캠핑을 가고, 또 팬들은 그에게 각종 건강식품과 반찬거리를 잔뜩 보내준다는 말에 정영진과 최욱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어 변진섭은 ‘발라드계의 황태자’라는 이름에 걸맞은 라이브를 선보여 박수를 받기도 했다.
변진섭이 출연한 ‘매불쇼’의 ‘현진영데이’는 매주 목요일 가수 현진영이 동료와 선·후배 가수들을 게스트로 초청해 근황 토크와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는 인기 코너로, KCM, 박혜경, 염따, 크라잉넛, 서영은 등 다양한 장르의 인기 가수들이 출연한 바 있다.
‘매불쇼’의 모든 에피소드는 팟빵에서 다시 청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