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오른소리’ 캡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색소폰 부는 유튜버로 변신했다. 자신의 ‘꿈과 인생’을 소개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황 대표는 과거 색소폰 앨범을 두 장이나 낸 바 있다.
10월 31일 자유한국당의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에는 황교안 대표가 단독으로 출연한 ‘[오늘, 황교안입니다] 1회 – 꿈과 인생’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서 색소폰을 불며 등장한 황 대표는 “오늘 저를 보신 분들은 “황교안이 색소폰을 연주할 줄도 알아?” 이렇게 하시겠죠?”라며 “사실 색소폰은 오늘을 위해서 준비한 게 아니라 제가 검사 시절에 흠뻑 빠졌던 악기입니다”라고 색소폰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유튜브 ‘오른소리’ 캡처
음악에 대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황 대표는 “제가 고등학교 1학년 때 KBS의 한 작곡 경연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거기에 당선돼서 가수 정미조 씨가 제 노래(‘오솔길’)를 불러 주셨다. 이렇게 말하니까 제 자랑이 돼 버렸다”가 너스레를 떨었다.
JTBC에 따르면 황 대표가 색소폰을 시작한 계기는 2003년 부산 동부지청 차장검사 시절 박영수 당시 지청장과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다 색소폰 라이브 연주를 보고 감명을 받아서라고 한다. 당시 박 지청장이 황 대표에게 색소폰 연주를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권유한 게 영향을 미쳤다고.
아이러니하게도 두 사람은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을 수사하는 특별검사와 박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재회한다.
이 밖에도 황 대표는 영상에서 어렸을 때의 삶과 ‘미스터 국보법’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계기, 정치인으로서의 꿈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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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