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검증 TF’에 표창장을 수여 중인 나경원 원내대표 ⓒ연합뉴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자축하며 당내 의원들에게 표창장 및 상품권을 수여한 자유한국당에 쓴소리를 내놨다.
10월 25일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조국 파동이 마지막으로 치닫는 지금 윤석열의 칼날이 야당으로 향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대비는 하지 않고 자축파티나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고 말했다.
앞서 22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조국 사퇴를 자축하며 당내 ‘조국 검증 TF’ 의원 등에게 표창장과 5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준 행위를 겨냥한 것이다.
이어 홍 대표는 “우리가 주도해서 만든 국회 선진화법상 회의 방해죄로 기소되면 가사 공천을 받아도 당선 되기가 어렵고 당선 되더라도 벌금 500만원 이상 선고 확정되면 당선무효가 된다”며 “야당 일각 에서는 벌금 500만원 이상 받더라도 당선 무효가 되지 않고 그 다음 국회의원 출마만 제한 된다고 엉터리 법해석을 하면서 국회의원들을 안심 시킨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참 어이 없는 무대책이라고 생각 했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홍준표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또한, 그는 “국민은 안중에 없고 우리끼리 파티한다고 비난을 받는 것이다”라며 “지도부만 책임지고 지휘에 따른 국회의원들은 모두 구제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또 어슬프게 민주당과 협상하여 패스트트랙 양보하고 가능 하지도 않는 검찰수사를 무마 할려고 시도하면서 자기가 빠져 나갈 생각만 함으로써 나라 망치게 하는 짓은 하지 마라”며 “패스트 트랙은 협상의 대상이 아닌 분쇄의 대상 이란 것을 명심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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