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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교수, 최근 뇌종양·뇌경색 진단받았다

  • 입력 2019.10.15 15:43
  • 기자명 직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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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최근 뇌종양과 뇌경색을 진단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15일 정 교수 변호인 측은 정 교수가 최근 엠알아이(MRI) 검사 등을 통해 뇌종양과 뇌경색 판정을 받았으며 심각성 여부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정 교수는 14일 오전 9시 30분 검찰에 출석해 5차 조사를 받던 도중 조국 법무부 전 장관의 사퇴 소식을 전해 들은 뒤 건강 문제를 호소하며 조사 중단을 요청했다. 이후 정 교수는 서울 서초동 자택이 아닌 병원으로 이동해 진료를 받았다.

정 교수는 영국에서 유학하던 2004년 흉기를 소지한 강도를 피하기 위해 건물에서 탈출하다 추락해 두개골에 골절상을 당한 이후 두통과 어지럼증 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 교수의 변호인은 “뇌종양·뇌경색이 2004년 사고 때문인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변호인 ©연합뉴스

정 교수는 지난 1차~5차 조사에서도 두통과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일각에서는 정 교수의 건강 문제가 조 전 장관의 사퇴 결심의 배경 중 하나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조 전 장관이 사퇴 입장문을 통해 “원래 건강이 몹시 나쁜 아내는 하루하루를 아슬아슬하게 지탱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검찰은 5차 조사가 조서 열람도 없이 중단된 만큼 6차 조사가 불가피하단 입장이다. 검찰은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정 교수 측은 영장이 청구될 경우 법원에 진단서 등 관련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정 교수의 소환 일정과 관련해 “정 교수 측이 진단서 등을 제출하면 살펴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직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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