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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코앞인데 미국 간 안철수 “문제 정리 후 꽃가마 보내야 올 분”

  • 입력 2019.10.08 11:36
  • 기자명 직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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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문 닫는 안철수 전 대표 ⓒ연합뉴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현 바른미래당 소속)는 2017년 대선 이후 독일로 유학 생활을 떠났다. 많은 사람이 2020년 총선을 앞두고 그가 돌아올 거라 예상했다. 하지만 그는 돌연 미국에서 연구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왜 그는 귀국 대신 다른 카드를 선택한 걸까.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은 그 이유에 대해 “안철수 대표는 문제가 정리된 후 꽃가마를 보내드리면 올 분이다”라고 해석했다. 10월 8일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한 말이다.

이어 이 의원은 “그렇게 이야기해온 안철수 대표의 측근들이 그를 정확하게 알았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과거 안철수 대표가 정치를 시작했을 때 멘토로 언론을 장식했던 분들은 한결같이 ‘안 대표는 어느 한쪽 진영에 섰을 때 다른 진영으로부터 비난을 받는 상황에서는 절대 한국에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안 대표 스타일은 문제가 있을 때 거기에 끼고 싶어하지 않는다’고들 했다”고 말했다.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 ⓒ연합뉴스

현재 바른미래당은 손학규 대표를 필두로 한 당권파와 손 대표의 대표직 사퇴를 주장하는 비당권파로 나뉘어 갈등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사람이 안 전 대표의 귀국 및 총선 준비를 기대한 것이 사실. 안 전 대표 또한 최근 마라톤과 관련된 책을 출판하며 귀국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안 전 대표는 결국 미국행을 택했다.

이에 비당권파이자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 행동’(변혁)의 대표를 맡은 유승민 의원은 “필요하다면 (안 전 대표를 만나러) 미국이 아니라 우주라도 갈 수 있다”며 안 전 대표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유 의원은 “당분간 미국에 있어서 국내정치에 복귀하기는 저는 쉽지 않을 것이라 보지만, 어차피 정치하려고 뜻을 세운 분이 아닌가”라며 “마땅히 힘을 보태주실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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