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조국 임명 철회’ 외치며 국회 앞에서 삭발한 이언주 의원

  • 입력 2019.09.10 11:35
  • 수정 2019.09.10 11:37
  • 기자명 직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회 앞에서 삭발 중인 이언주 무소속 의원 ⓒ연합뉴스

“조국 임명 즉각 철회하라!”

9월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전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한 가운데 이에 반발한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국회 앞에서 삭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0일 이언주 의원은 “국민은 분노가 솟구치는데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저항의 정신을 어떻게 표시할 수 있을지 절박한 마음에 삭발하기로 했다”고 삭발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의 앞에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사망하였다’ 적은 현수막이 놓여 있었다. 그는 삭발 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삭발 직전의 모습 ⓒ연합뉴스

삭발에 앞서 이언주 의원은 기자들에게 “문 대통령이 조국 장관을 임명한 것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이제 조국을 향한 분노는 문 대통령을 향한 분노가 돼 ‘이게 나라냐’며 들었던 국민의 촛불이 ‘이건 나라냐’라며 대통령을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하루 후인 10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진행한 여론 조사에서 조국 임명 ‘잘했다’가 46.6%, ‘잘못했다’ 49.6%를 기록했다. (만 19세 이상 성인 501명,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8일 리얼미터가 진행한 여론 조사에서는 조국 임명 반대가 51.8%, 찬성이 45%였다.

직썰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