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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색수배 리스트 오른 ‘문 대통령 살해 예고’ 일베 유저

  • 입력 2019.09.09 18:28
  • 기자명 직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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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베스트 캡처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에 권총 사진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올린 작성자가 검찰에 기소 중지 의견으로 송치됐다. 이와 함께 경찰은 인터폴에 적색수배(국제수배) 요청을 한 상태다.

9월 9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협박·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해외 거주 외국인 A씨를 검찰에 기소중지 의견을 달아 송치했다고 밝혔다. 기소 중지는 피의자의 소재지 불명 등 사유로 수사를 마무리할 수 없을 때 그 사유가 해소될 때까지 수사를 중지하는 조처다.

©일간베스트 캡처

작성자 A씨는 8월 3일 일베 게시판에 권총과 실탄 여러 발이 담긴 사진과 문재인 대통령 관련 합성 사진을 연달아 게재한 뒤 “문재인 대통령을 죽이려고 총기를 불법으로 샀다”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사한 결과 첨부된 권총 사진은 2015년 다른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을 가져다 붙인 가짜임이 확인됐다. (관련 기사: ‘문 대통령 살해 예고’ 작성자 수사 소식 이후 일베 상황)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A씨가 외국 국적으로 해외에 거주해 신병 확보가 되지 않아 국제형사경찰기구 (ICPO·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한 뒤 기소중지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전했다.

직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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