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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조국 임명 못 막으면 자유한국당 한강 가라”

  • 입력 2019.08.20 15:06
  • 기자명 직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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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막지 못하면 자유한국당 의원 모두 한강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8월 20일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조국 후보자는) 저런 짓을 해놓고 어떻게 서울법대 형법 교수를 했나? 서울법대생들에게 법망 피하는 방법과 들켰을 때 이에 대처하는 뻔뻔함만 가르쳤나?”라며 “이를 저지하지 못하면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한강으로 가라”고 적었다.

홍 전 대표가 말하는 ‘저런 짓’이란 최근 조 후보자의 사모펀드 납입 사실, 조 후보자의 딸 장학금 특혜 논란, 조 후보자 딸 고등학생 시절 대학 의학 논문 제1저자 등재 논란 등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홍 전 대표는 지난 18일에도 조 후보자를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그는 “좌파는 뻔뻔하고 우파는 비겁하다. 조국 후보자를 보면 그 말이 명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라며 “어디 조국 한 사람뿐이겠는가. 권력자의 친인척이 재임 중 해외 이주 의혹에 자녀의 권력을 이용한 사업 의혹도 전혀 해명되지 않고 있다”며 조 후보자의 최근 논란을 비판했다.

©연합뉴스

20일 오전에는 “1970년대 초 사법 파동이 있었다. 국가배상법 이중 배상 금지 조항을 대법원에서 위헌판결하자 이범열 부장판사 일행을 뇌물죄로 엮어 구속 영장을 청구하는 정치 탄압을 했다”며 “이에 판사들은 정원에 절반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총사퇴로 대항했고 박정희 정권은 굴복했다”고 적었다. 이어서 그는 “이번 조국 파동에 대한 검사들의 태도를 한 번 지켜보겠다”며 “너희가 대한민국 검사인지 샐러리맨에 불과한지를”이라며 검사들에게 경고했다.

홍 전 대표가 한강을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진보좌파 셋에 보수우파 하나다. 이런 선거 구도에서 보수우파들이 못 이기면 한강에 빠져 죽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문재인 후보가 총 유효투표수의 41.09%를 득표하고 홍 전 대표는 24.04%로 2위에 머물며 역대 최다 표차로 패배했다.

직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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