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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8일 안산 단원고를 출발해 1200리 길을 걸어 21일 만에 팽목항에 온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두 아버지와 누나의 영상 입니다. 걸어 온 여정보다 더 컸을 마음의 고통을 헤아리셔서 어느 때보다 더 크게 들어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