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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문재인, 아베에게 사죄” 외치다 봉변당한 엄마부대 대표

  • 입력 2019.08.08 16:09
  • 기자명 직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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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연합뉴스

8월 1일 광화문광장에서 집회 도중 “아베에게 사죄한다”며 물의를 일으킨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다시 한번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에 사과하고 하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 도중 분노한 시민에게 밀가루 세례를 당할 뻔하기도 했다.

8월 8일 주옥순 대표는 서울시 종로구 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한일관계 회복을 위한 제5차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권이 먼저 한일 청구권 협정을 어겼다”며 “북한 미사일, 중국의 기술 도용에 대해서는 비판하지 않고 왜 일본만 갖고 그러냐”고 일본을 두둔했다.

이어 그는 “일본은 지금껏 여러 번 사과해왔다”면서 “문재인(정부)은 국가간 신뢰를 저버렸기에 일본 정부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일 연 집회에서 발언 중인 주옥순 대표 ⓒMBC <뉴스데스크> 캡처

지난 5일 MBC <스트레이트>에 보도에 따르면 주옥순 대표는 1일에도 광화문광장 평화의 소녀상 옆에서 이와 같은 주장을 펼쳤다. 일부 기독교 단체 카카오톡에서는 해당 집회의 참여를 독려하는 메시지가 공유되기도 했다. (관련 기사: “한국, 아베에 사죄하라” 서울 한복판에서 집회 연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의 ‘아베에 대한 사죄’가 방송을 탄 탓에 이날 이들을 반대하는 시민단체가 몰려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등은 ‘일장기든 토착 왜구 태극기 모독단! 척결’이라는 팻말을 들고 주옥순 대표를 향해 “매국노”라고 소리쳤다. 그 과정에서 한 남성은 주옥순 대표에게 밀가루가 든 봉투를 던졌으나 경찰의 제지로 빗나갔다. 시민단체 겸 인터넷 신문의 대표인 A씨는 주옥순 손으로 밀쳐 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는 일도 있었다.

한편, 주옥순 대표는 7일 자유한국당국민고발인단 회원 1천 572명으로부터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다.

직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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