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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가입 시도했다 FBI에 꼬리 밟힌 우리나라 현역 군인

  • 입력 2019.07.05 16:27
  • 기자명 직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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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우리나라 현역 군인이 이슬람 무장단체인 IS에 가입을 시도하고 인터넷에 관련 영상을 올리는 등 꾸준히 활동해온 사실이 확인됐다. 현재 그는 민간인 신분으로 7월 2일 전역했다.

KBS에 따르면 7월 5일 군경합동수사단은 테러방지법 위반과 군용물 절도 혐의로 예비역 병장 박모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 2017년 10월 박씨는 육군에 입대해 폭파병 교육을 받았다. 이 시기에 그는 폭발물 점화장치를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2016년부터 최근까지 IS 활동 소식과 영상을 인터넷에 올리며 테러를 선전·선동한 혐의도 받는다.

군경수사당국은 박씨가 IS로부터 가입 방법이 담긴 메일을 받은 정황도 확보했다. 박씨의 휴대전화에서는 IS 대원과 지지자들이 사용하는 비밀 애플리케이션이 발견되기도 했다.

©KBS 뉴스 캡처

하지만 박씨는 IS 가입 및 활동 여부에 대해 “호기심에 한 것”이라며 “IS 관련 홍보 영상을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에 몇 번 올린 것이 전부”라고 주장했다.

박씨의 대한 수사는 미국 연방수사국(FBI)으로부터 시작됐다. 경찰은 2017년 11월 FBI로부터 “한국 인터넷 주소를 이용해 IS 선전 매체인 아마크 통신에 접속한 기록이 있다”는 내용을 전달받아 수사를 진행, 박씨를 찾아냈다.

한편, 박씨의 혐의가 확정될 경우 2016년 3월 테러방지법 시행 이후 내국인 최초로 테러방지법으로 유죄 판결을 받게 된다.

직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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