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환 전 새누리당 의원 ⓒ연합뉴스
김충환 전 새누리당 의원이 명성교회 세습반대 시위대에 낫을 휘두른 사실이 알려졌다. 김 전 의원은 17·18대 국회의원과 서울시 강동구청장에 두 번 당선된 인물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6월 17일 서울 강동경찰서는 재물손괴 등 혐의로 김 전 의원을 불구속 입건했다.
16일 오전 10시 20분 무렵 명성교회 장로인 김 전 의원은 명성교회 세습 반대를 외치는 시위대를 향해 낫을 들고 다가갔다. 김 전 의원은 시위 중인 교회개혁평신도행동연대를 향해 2~3분간 낫을 휘둘렀다고 한겨레는 보도했다.
ⓒKBS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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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시위대가 설치 중이 현수막 끈을 낫으로 제거하기도 했다. 현장에 있던 경찰은 김 전 의원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한 뒤 풀어줬다.
앞서 2017년 김삼환 명성교회 목사는 아들인 김하나 목사에게 목사 자리를 넘겨줘 교회 안팎에서 ‘부자 세습’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2018년 9월 김삼환 목사는 새벽 예배 중 세습을 비난하는 이들을 향해 “마귀가 우리를 넘어뜨리려 한다”며 “99%가 예수를 죽이려고 달려든 것처럼 우리 교회를 가만두려 하지 않는다” 말해 논란을 키우기도 했다. (관련 기사: 부자 세습 반대자 ‘마귀’라 비난한 김삼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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