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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현-우효광의 ‘축의금 기부’, 그들이 사랑을 나누는 법

  • 입력 2019.06.17 17:59
  • 수정 2019.06.17 18:02
  • 기자명 버락킴너의길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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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들의 기분이 좋아지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 단지 성격이 밝다는 게 아니라 그냥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이끌어 나간다. 연예인 중에서도 그런 사람들이 제법 있는데, ‘추우 커플’(추자현-우효광)도 그중 하나다.

추자현-우효광 부부는 지난 2017년 7월 10일부터 2018년 3월 26일까지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했다. 두 사람의 신혼생활은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고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또, 스케줄 때문에 불가피하게 떨어져 지내느라 서로를 그리워하는 모습도 애틋함을 자아냈다. 우효광은 <동상이몽 2>를 통해 ‘우블리’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5월 29일 추자현-우효광 부부는 뒤늦은 결혼식을 올렸다. 아들의 돌잔치를 겸한 행사였다. 지난 2017년 1월 추우 커플은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으나 각자의 일정이 바빠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 잠시 미뤄뒀던 결혼식을 아들의 돌잔치와 함께 진행한 것이었다.

“세상 모든 생명은 축복받아 마땅한데 내 아이를 낳고 키우다 보니 태어나자마자 부모와 헤어진 아기들을 위해 사랑을 나누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다. 아기들이 건강하게 자라 하루빨리 좋은 엄마 아빠를 만나게 되길 바란다.”

지난 6월 11일 추자현-우효광 부부가 축의금을 강남세브란스병원과 대한사회복지회에 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추자현은 지난해 6월 출산 후 치료를 받았던 강남세브란스병원에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미숙아 지원 사업 후원금에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1월부터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대한사회복지회에도 축의금을 전달했다. 추자현은 친부모와 헤어지고 새 가족을 기다리는 아기들을 위해 봉사와 후원을 이어오고 있었다.

추우 커플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추자현의 경우 아프리카 소외 계층을 위한 캠페인과 봉사활동에 참여해 왔고, 우효광도 소수민족 아이들을 위해 학교 시설을 지원하고 도서관을 세우는 등의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2018년 2월에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진행한 신규 모금 캠페인 ‘착한권리(다양한 지식재산권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및 권리금을 기부하는 캠페인)’ 1회 회원으로 가입하기도 했다.

그뿐 아니라 추자현은 지난 4월 강원도에서 발생했던 산불로 피해를 본 시민들을 위해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에 5천만 원을 쾌척했다. 추자현은 “강원도 산불 피해로 큰 상처를 받았을 아이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 많은 분의 따듯한 손길이 전달되어 아이들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하고 안정된 보금자리를 되찾길 바란다”며 마음을 전했다. 그의 기부금은 피해지역 내 아동가정을 위해 사용됐다.

두 사람은 많은 사람에게 받는 사랑만큼이나 세상을 향해 자신의 ‘선한 영향력’을 끊임없이 전달하려 노력해 왔다. 어쩌면 추우 커플은 선행과 기부를 통해 자신이 받은 사랑을 대중에게 다시 되돌려주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직썰 필진 버락킴너의길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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