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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변희재, 인물은 인물. 나보다 잘생겼다”

  • 입력 2019.06.05 10:28
  • 기자명 서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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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 변희재 미디어워치 고문 ⓒ김진태 의원 페이스북

‘국정농단’의 트리거가 됐던 ‘최순실 태블릿 PC’.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JTBC가 최초로 최순실 태블릿 PC 발견한 이후 줄곧 태블릿 PC 조작설을 고집해왔다. 그런 그가 다시 한번 태블릿 PC 특검 추진을 주장했다. 조작설을 위해 함께 싸워온 변희재 미디어워치 고문에 대한 칭찬은 덤이었다.

6월 4일 김 의원은 변 고문과 함께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JTBC 태블릿PC 관련 특검 추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행사 후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태블릿 피씨. 국회에서 제일 먼저 문제점을 지적한 사람이 나다”라며 “(태블릿 PC 조작설에 대해) 언론이 보도를 안해주고 수사기관이 움직이니 않으니 문제다”라고 밝혔다.

ⓒ김진태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어 그는 “한국당은 갈피를 못잡고 있는데 딱 두가지 특검만 하면 된다”며 “태블릿특검&문재인김정숙 여론조작특검. 많이 돌아왔지만 이겨놓고 하는 싸움이다. 진실은 승리하므로”라고 주장했다.

자신과 함께 싸워온 변 고문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김 의원은 “변대표 참 인물은 인물이다. 나보다 키도 크고 잘생겼다. 그 강단은 따라갈 수가 없다”며 “구치소에서 강제퇴거 당하는 사람 첨봤다. 우파도 이런 결기를 가져야 한다. 한국당은 맨날 사과만 하고 있다. 이래가지고 어떻게 싸운단 말인가”라고 밝혔다.

보석으로 풀려난 변희재 미디어워치 고문 ⓒ연합뉴스

앞서 손석희 JTBC 사장을 포함한 JTBC가 태블릿 PC를 조작했다고 집요하게 주장해오던 변 고문은 2018년 12월 10월 1심 재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다. (관련 기사: ‘최순실 태블릿 PC 조작설’ 퍼뜨리다 징역 2년 선고받은 변희재)

당시 재판부는 “(변씨가) 태블릿 PC 입수 경위, 내용물 조작, 실사용자 여부 등 쟁점에 대해 구체적인 사실확인의 근거를 명확히 밝히지 못했다”며 “언론인으로서 최소한의 사실 확인을 위한 절차를 수행하지 않은 채 반복적 허위 사실을 보도했다”고 판단했다.

이후 변 고문은 5월 17일 항소심에서 보석을 인정받아 구치소에서 풀려났다. 애초 변 고문은 법원의 보석 조건이 가혹하다며 자신이 청구한 보석을 거부했지만, 보석 보증금을 이미 납입해 어쩔 수 없이 풀려났다. 앞서 김 의원의 “구치소에서 강제퇴거 당하는 사람 첨봤다”는 발언은 바로 이를 표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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