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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수상 소식에 ‘좌파’라며 비난한 전 연예부 기자

  • 입력 2019.05.27 15:46
  • 수정 2019.05.27 15:53
  • 기자명 직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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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김용호연예부장’ 캡처

전직 스포츠신문 연예부장 출신의 김용호 기자가 영화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이 ‘좌파’라며 비난했다.

지난 5월 25일 김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용호연예부장’에 ‘봉준호 칸 수상이 기쁘지 않은 이유’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 기자는 봉 감독의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을 거론하며 “우파에도 이런 감독(봉준호 감독)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봉 감독은) 정의당 지지자이자, 좌파 감독이지만, 영화 만드는 능력은 출중하다. 이창동 감독이나 박찬욱 감독 역시 마찬가지다”라며 “우파 진영에는 자신의 사상과 영화적 능력을 동시에 가진 사람이 없다. 이 때문에 능력 있는 젊은 감독이 좌파로 몰린다. 좌파인 척해야 중용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능력 있는 젊은 우파 영화인들을 성장시킬 수 있게 훈련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그래야 문화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영화감독 봉준호와 배우 송강호 ©연합뉴스

김 기자는 문재인 당선의 일등 공신이 송강호 배우라 생각한다며 ‘문화 전쟁’에 대해 역설했다. 그는 “<변호인>이 천만 관객을 달성했다. 이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고 그리워할 것이다. 노 전 대통령의 친구인 문재인에 호감을 자연스레 호감을 가지게 된다. 이게 영화의 힘이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그는 봉 감독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김 기자는 봉 감독과 미국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가 합작한 영화 <옥자>를 이야기하며, “넷플릭스가 600억을 봉 감독에게 지원했는데 <옥자>가 그렇게까지 큰돈을 들인 영화처럼 보이지 않는다”라며 “<옥자> 작업비 대부분을 봉 감독과 제작진이 착복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봉 감독은 대표적인 반미주의자이다. 미국에 노골적인 적대감을 드러내던 감독인데 미국의 대표적인 기업인 넷플릭스에서 투자를 받아서 영화를 만들었다. 이는 좌파들의 이중성을 보여주는 점”이라며 봉 감독을 비난했다. 배우 송강호에 대해서는 “술을 마시면 난폭해진다. 과거 술 먹고 어떤 배우를 폭행하기도 했다. 이 사실을 내가 폭로했는데도 아무 일도 안 일어난 건 이 내용이 사실이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직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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