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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청년위원 후보로 돌아온 ‘짝’ 모쏠 특집 남자 3호

  • 입력 2019.02.15 11:33
  • 기자명 서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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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교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후보 ⓒ연합뉴스

“문재인을 탄핵시키기 위해 전대에 출마했다.”

SBS <짝> 모태솔로 특집 출연자가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되어 전당대회에 나섰다.

주인공은 바로 김준교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후보다. 그는 2011년 SBS <짝> 몰태솔로 특집에 남자 3호로 출연했다. 서울과학고에 카이스트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프로그램 출연 당시 대치동에서 학원강사 생활을 했다고 스스로 밝혔다.

그가 다시 한번 회자된 건 2월 14일 자유한국당 합동연설회에서 한 발언 때문이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차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을 뽑는 2·27 전당대회 첫 합동연설회를 진행했다.

ⓒSBS <짝> 캡처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날짜가 겹쳐 흥행의 고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김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거친 발언을 쏟아냈다.

김 후보는 연설에서 “문재인을 탄핵시키기 위해 전대에 출마했다. 주사파 문재인 정권을 탄핵시키지 않으면 자유대한민국이 멸망하고 통일돼 북한 김정은의 노예가 될 것”이라 말했다. 김 후보 측은 연설장에서 ‘문재인 탄핵’이 적힌 현수막을 걸어놓기도 했다.

김 후보는 자신을 ‘문재인 탄핵 국민운동본부’의 대표라 소개했다. 그러면서 “당원동지 여러분이 90% 표를 몰아주면 문재인 정부를 바로 탄핵시켜 버리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사실 김 후보는 이전에도 정치 관련 활동을 해왔다. 그의 이력을 보면 2007년에는 무소속으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이회창 후보의 사이버 보좌역을 수행한 바 있다고 적혀 있다. 또한, 2008년 18대 총선거에선 자유선진당 소속으로 서울 광진구갑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선거 포스터에서 그는 '미래의 대통령'이라 소개돼 있다.

유튜브에서도 어렵지 않게 그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2014년 7월 ‘애국뉴스’라는 채널에 올라온 ‘[애국발언대] 김준교 애국청년’ 영상에서 그는 한미연합사 해체 반대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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