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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비방’으로 제명된 류여해, 징계 무효소송도 기각

  • 입력 2019.01.18 15:07
  • 기자명 직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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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연합뉴스

2017년 하반기 짧은 기간 주옥같은 ‘막말’을 쏟아내던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의 징계 무효소송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현재 류 전 위원은 자유한국당에서 제명된 상태다.

1월 18일 서울남부지방법원은 류 전 위원의 징계 무효소송을 기각했다. 또한, 법원은 소송 비용도 류 전 위원이 부담하라고 판결했다.

류 전 위원은 2017년 7월 3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으로 ‘깜짝’ 당선됐다. 앞서 그는 대법원 재판연구관, 국회사무처 법제실 법제관, 수원대학교 법학과 겸임교수,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윤리위원으로 활동했다. 자유한국당 입당 시기는 2017년 초다.

ⓒ류 전 최고위원 블로그

류 전 위원이 처음 대중에 관심을 받은 건 ‘맨발 투혼’ 덕이다. 2017년 6월 25일 ‘자유한국당 7·3 전당대회’를 앞두고 열린 ‘부산·울산·경남 합동연설회’에서 류 전 위원(당시 수석부대변인)은 “신발을 벗고 뛰겠다”며 맨발로 연설에 나섰다. 또한, 그는 연설에서 “한국당과 대한민국을 지켜야 하고 구치소 안에 있는 박근혜 대통령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고위원 당선 후 그는 ‘막말’, ‘아무말’로 주목받았다. 대표적으로는 2017년 11월 17일 대부모 인명 피해 및 이재민을 발생시킨 포항지진 직후 “(포항지진은) 문재인 정부에 하늘이 주는 준엄한 경고”, 같은 달 28일 직접 곶감을 만들어 청와대 직원·미혼모 커뮤니티에 전달한 김정숙 여사를 향해 “그리 할 일이 없습니까?” 등의 있다. 보다 못한 ‘선배 막말러’ 홍준표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버액션하지 말라” 말할 정도였다.

- 류여해의 김정숙 여사 저격이 한심한 이유

- 홍준표가 후배 막말러 류여해에 “오버액션 마라” 말한 사연

ⓒ류 전 최고위원 페이스북

하지만 결국 그는 자신의 무기인 막말 때문에 2017년 12월 26일 자유한국당에서 제명된다. 앞선 17일 서초갑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당한 류 전 위원은 홍준표 대표를 향해 ‘마초’, ‘토사구팽’, ‘후안무치’, ‘홍 최고 존엄 독재당, ‘공산당’ 등의 비난을 쏟아내다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에 회부, 결국 제명됐다. 제명 후에는 ‘외롭다’는 이유로 공식석상마다 ‘라이언 인형’을 들고 다니며 ‘어둠의 카카오프렌즈 홍보대사’라 불리기도 했다.

- 마지막까지 폭탄발언 남기고 떠난 류여해

- 류여해와 인형 친구.SSUL

류 전 위원이 받은 당 제명은 당 징계 중 최고 수위다. 판결로 다시 한번 제명을 확인한 류 전 위원은 징계 시점 이후 5년 이내 자유한국당 재입당이 불가능하다.

직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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