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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원의 인종차별 루머 휩싸인 블리자드

  • 입력 2019.01.10 12:09
  • 기자명 직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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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가 작년부터 안팎으로 시끄럽다.

지난 블리즈컨(블리자드의 게임을 홍보하면서 관련 이벤트를 개최하는 행사)에서 ‘디아블로 이모탈’을 공개한 후 주가가 폭락했다. 자사의 게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수익성 감소를 이유로 개발팀을 축소하거나 타 부서로 이전시켰다. 또한, 가장 큰 대회였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을 예고도 없이 하루아침에 폐쇄했다. 이러한 블리자드에 행보에 힘입어 블리자드의 총액 주가는 2018년 11월 시가총액이 4조 증발하기도 했다.

작년에는 블리자드의 현 내부 상황을 폭로하는 동영상이 퍼지며 뭇매를 맞았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개발자들에게 낮은 급여를 지급하며 열정페이를 요구하고 있다는 주장이었다.

©트위터 화면 캡처

이번에는 내부의 인종차별 폭로다. ‘Jules M.C.’라는 이름의 한 트위터 사용자는 ‘내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를 나온 진짜 이유: 인종차별’이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블리자드에 다니며 한 상사에게 멕시코에서 태어나고 살아온 점에 관해 꾸준히 인종차별적 모욕을 들었다고 한다. 그 강도가 점점 심해졌고 윗선에 얘기하여도 ‘Jules M.C.’의 부서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정도의 대응이었다고 한다.

‘Jules M.C.’는 이러한 블리자드의 행보에 관해 ‘게임에서는 소외당하는 이들을 반영해야 한다’, ‘모두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어야 한다’ 등이 과연 블리자드 내부에서도 이뤄지고 있는가에 관한 물음을 던졌다. 현재 이러한 상황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공식적인 대응은 없는 상태다.

‘Jules M.C.’의 전문은 본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직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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