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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선정 ‘올해의 좋은 일’ 1위는 ‘남북 종전선언 합의’

  • 입력 2018.12.18 11:29
  • 기자명 직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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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홈페이지 캡처

미국 CNN 방송이 남북 한국전쟁 종전선언 합의를 '올해의 좋은 일' 1위로 선정했다.

CNN은 12월 16일(현지시간) ‘2018년이 모두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여기 세상에서 일어났던 모든 좋은 일들이 있다’는 제목 아래 ‘2018년에 벌어진 좋은 일들’을 꼽았다. 분야별로 국제·미국·인권·건강과 과학·환경 등 부문에서 좋은 뉴스를 선정해 간략하게 소개했는데 이 중 한국 관련 소식은 3개가 선정됐다.

먼저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에서 한국전쟁 종전선언을 합의한 사실이 국제부문에서 가장 좋은 소식 1위로 뽑혔다. 지난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함께 선언했습니다”라며 한국전쟁 종전과 한반도 비핵화 등의 목표를 담은 판문점 선언에 합의한 바 있다.

ⓒ연합뉴스

또,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남북 선수단이 단일기를 들고 공동 입장한 것도 스포츠 부문 1위에 올랐다. 연초 남북의 관계가 호전되며 현재 세계평화에 가장 위협적인 지역인 한반도에서 평화 분위기가 조성된 것을 높게 평가한 것이다. 이 외에도 한국의 최대 개고기 도축장이 문을 닫았다는 소식이 국제부문 좋은 뉴스로 뽑혔다.

하지만 아쉽게도 6월 북미정상회담 뒤 비핵화 협상은 아직 크게 진전되지 못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연내 종전선언 역시 사실상 어려워졌다. 2차 북미 정상회담과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 등 관련 현안이 산적해 있는 가운데 내년 초 신년사부터 시작될 북한의 행보로 한반도 정세가 어떻게 변할지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연합뉴스

국제를 제외한 다른 부문의 좋은 뉴스로는 미국 부문에서 1969년 이래 가장 낮은 실업률을 기록했다는 것과 이슬람교도 겸 첫 미국 원주민(인디언) 여성의 하원 입성 등이, 인권 부분에선 사우디아라비아 여성들의 운전 허용 등이 선정됐다.

또, 건강 부문에서는 죽은 사람의 자궁을 이식받은 여성이 출산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환경 부문에서는 동남아시아에서 새로운 157 생물 종을 발견했다는 뉴스가 뽑혔다.

이밖에 우주 부문에서는 스페이스X가 64대의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며 새 기록을 세웠다는 소식이, 기타 부문에서는 골든글로브 후보작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영화가 강세를 보였다는 뉴스 등이 지목됐다.

직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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