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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갑질’, 뒤늦게 공개된 교촌치킨 임원의 직원 폭행 영상

  • 입력 2018.10.25 17:37
  • 수정 2018.10.25 17:38
  • 기자명 직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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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영상 캡처 화면

잠시 잠잠했던 프랜차이즈 ‘갑질’ 논란. 교촌치킨(교촌에프앤비)이 한풀 꺾인 불씨를 다시 키웠다.

10월 25일 조선비즈는 ‘[단독 영상] 목조르고 밀치고…교촌치킨 회장 6촌, 직원 폭행 ‘갑질’' 기사를 통해 단독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한 남성은 가맹점 주방에 들어와 손을 들어 때릴 것처럼 직원을 위협한다. 이내 음식 재료를 집어 던지는가 하면 쟁반을 들어 때리는 시늉을 한다. 말리는 직원이 있었지만, 소용없었다. 오히려 제지하던 여성의 머리 쪽에 손을 올리고는 밀쳐 버렸다. 말 그대로 ‘갑질’이다. 2015년 3월 25일 오후 9시 대구에 일어났던 일이다. 해당 매장은 교촌치킨의 한식 레스토랑인 ‘담김쌈’이다.

해당 남성은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의 6촌 동생인 권순철 상무(신사업본부장)로 알려졌다. 조선비즈 보도에 따르면 권 상무는 이 사건으로 잠시 퇴사했다가 10개월 후에 재입사했다. 그러면서 상무로 승진했다. 회사 내에서는 2인자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조선비즈 영상 캡처 화면

권씨의 만행은 4분가량 이어졌다. 교촌 직원들에 따르면 권 상무의 폭행은 이 날 뿐만이 아니었다고. 사건 당일 이전, 이후에도 폭행과 폭언을 계속해왔다.

뿐만 아니라 권 상무는 당시 재입사 후 당시 자신의 폭행 사건을 조사했던 인사담당자를 보직과 상관없는 팀으로 발령해 퇴사를 시켰다고 한다. 이 밖에도 일부 직원들도 그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당하고 퇴사를 결정했다.

조선비즈에 따르면 교촌 마케팅·홍보담당자는 “권 상무가 복직할 때 과거 폭행 같은 행동을 다시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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