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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길잃고 1억짜리 100년 산삼 발견한 등산객

  • 입력 2018.08.07 15:50
  • 수정 2018.08.07 15:51
  • 기자명 조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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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심마니협회 제공

등산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길을 잃는 일이다. 초행길 산중에서 길을 잃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소식도 종종 전해진다. 하지만, 안 되는 사람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고 되는 사람은 산에서 길을 잃어도 산삼을 캔다.

산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1억이 넘는 산삼을 캔 사람이 있다. 정씨(63)는 지난 1일 더덕과 도라지를 캐고 암자에 들릴 겸 백운산 산행에 나섰다. 계곡에 있는 돌샘 약수도 담아가려던 참이었다. 그러나 정씨는 낯선 산행에 그만 길을 잃어 한참을 헤맸다.

그러던 중 한 바위 밑에서 빨갛게 익은 산삼 열매를 발견했다. 정씨는 암반 밑에 빨갛게 익은 산삼 열매를 보고 조심스럽게 캐내 전통심마니협회에 감정을 의뢰했다.

뿌리가 일부 끊기기도 했지만 감정 결과 이 산삼은 100년 이상 된 천종산삼으로 밝혀졌다. 감정가는 놀랍게도 1억을 호가 하는 것으로 판정됐다. 천종산삼이란 사람 손이 닿지 않는 깊은 산 속에서 자연 상태로 자란 산삼을 말한다.

정형범 한국 전통심마니협회장은 "밤톨 형태의 천종산삼으로 성인 두 사람 복용량"이라며 "색상이나 형상이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7 cbs라디오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정씨는 산삼 발견 전날 꾸었던 이상한 꿈 이야기를 들려줬다.

어떤 하얀 할아버지가 나와서 뭘 가져가라고 줬어요. 잠에서 깨서우리 아버지를 봤는가 보다생각하고 개꿈인 줄 알았는데 진짜 복꿈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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