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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17대 CCTV로 모텔 투숙객 훔쳐본 남성

  • 입력 2018.07.18 11:12
  • 수정 2018.07.18 11:17
  • 기자명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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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촬영 엄격 처벌에 대한 사회적 목소리가 계속해서 켜져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관련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17일 모텔 객실에 CCTV를 설치해 투숙객을 훔쳐보던 40대 남성 A씨가 구속됐다. 놀라지 마시라. 그가 무려 4년 동안 투숙객을 불법 촬영해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는 2014년 10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서울 서초구 등 숙박업소 3곳에 CCTV 17대를 설치해 관리했다고 한다.

A씨가 CCTV를 설치한 곳은 다름아닌 TV였다. TV 하단부에 플라스틱 구조물을 임의로 뜯어내 CCTV를 설치했다. 영상은 와이파이로 실시간 자신의 컴퓨터에 저장했다.

A씨의 범죄 행위는 투숙객이 TV 스피커에서 무엇인가 반짝인다는 손님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더욱 충격적인 건 A씨가 이런 수법으로 불법 촬영한 영상이 2만 개가 넘는다는 사실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성적 요구를 충족시키려고 그랬다”고 말했다. 사실상 혐의를 인정한 것이다.

A씨가 영상을 온라인에 올리거나 돈을 받고 판매했는지에 대해선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직썰 에디터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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