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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태-김효진 부부가 많은 사람에게 귀감이 되는 이유

  • 입력 2018.07.15 11:48
  • 수정 2018.07.15 11:49
  • 기자명 버락킴너의길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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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지태와 김효진은 5년 연애 끝에 2011년 12월 2일 결혼했다. 결혼 후 두 배우의 행보가 눈에 띄는 이유는 분명하다. 결혼 전부터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의 홍보대사로 활동했던 두 사람(김효진 2008년~, 유지태 2009년~)은 결혼식 축의금을 미얀마에 학교를 짓는 데 기부하는 등 선행에 앞장섰다. 또,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들의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월드비전

김효진은 동물권 향상을 위해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적극적으로 앞장 서 왔다. 지난해 9월 동물권단체 케어의 1호 홍보대사로 위촉된 후 1천만 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올해 3월에는 7년 전 유기견 보호소에서 만난 반려견 효심이와 화보를 촬영하고 수익금을 전액 기부했다. 또, 5월에는 유기 동물을 위해 사료 1톤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활동 중이다.

"동물을 너무 좋아했다. 어느 순간 좋아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나 한 사람이라도 동물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했다"는 김효진은 동물들을 생각하면서 전체적인 삶의 방향이 바뀌었다고 한다.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고 거창한 게 아니라도 작은 움직임이 모이면 큰 커진다고 믿게 됐다고 한다.

나무엑터스

"예전엔 익명으로 기부하다가 '아름다운 재단' 간사가 배우 유지태라는 이름으로 기부하면 다른 사람들이 영향을 받아 기부하게 된다고 해 실명을 공개했어요. 기부한다는 사실을 알리면 제게는 창피한 일이에요. 하지만 나로 인해 기부문화의 파급효과가 커질 수 있다는 가능성은 배우로서 자존감을 느끼게 했어요."

유지태는 일찌감치 "연기만 잘하는 배우가 추앙받는 시대는 지났다"고 선언하며 "배우는 자신을 경영할 줄도 알아야 해요. 기부와 봉사활동으로 사회에 공헌도 해야"는 소신을 밝혔다. 유지태는 지속적인 기부와 봉사를 통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쳤고, 누구보다 훌륭한 자기 경영자가 됐다. '누군가에게 귀감이 되는 영화인'이 꿈이라던 그는 이미 그 꿈을 이룬 듯 하다.

ⓒ월드비전

현재 유지태는 다양한 재능기부를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던지는 등 대중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돌려주고 싶다"며 입버릇처럼 했던 약속을 지켜 나가고 있는 셈이다. 또, 지난 2006년부터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인연을 맺고, 수시로 '나눔의 집'을 찾아 할머니들과 말동부가 되어 드렸다는 사실은 그가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이기도 하다.

유지태와 김효진 부부를 보고 있자면 한 부부가 어떻게 사회의 귀감이 되는지 느낄 수 있다. 그들을 응원하는 이유다.

직썰 필진 버락킴너의길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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