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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 성폭행 남성 기사에 ‘노무현 이미지’ 쓴 디스패치

  • 입력 2018.07.11 12:39
  • 기자명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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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31일 49세 남성이 성욕을 충족하기 위해 암컷 진돗개를 성폭행한 사건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많은 사람을 분노에 빠졌다.

그런데 연예 전문 매체 디스패치가 이 소식을 보도하면서 가해자를 연상시키는 썸네일 이미지로 일베에서 제작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실루엣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처음 이 소식을 보도한 건 온라인 매체인 인사이트인 것으로 추정된다. 인사이트의 해당 기사는 10일 21시 17분에 등록됐다.

기사 본문을 살펴보면 “연예 전문 온라인 매체 ‘디스패치’가 故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는 듯한 이미지를 기사에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며 “당시 ‘섬네일’ 사진에 故 노무현 대통령의 영정 사진으로 추정되는 실루엣 이미지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쓰여 있다.

또한, “엽기적인 행각을 한 범인을 노 대통령과 동일시 했다는 비판과 함께 일부러 ‘조롱’했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디스패치는 해당 기사를 약 1시간 뒤 삭제했다”고 밝혔다.

11일 오전 12시 소식을 듣고 인사이트의 해당 기사를 검색해봤지만, 이 기사 또한 이미 삭제된 상태였다.

하지만 기사 전문을 캡쳐한 이미지가 온라인 커뮤니티유튜브 등에서 빠르게 퍼져 일명 ‘박제’가 돼 떠돌고 있다.

한편, 성욕을 채우기 위해 암컷 진돗개를 성폭행한 남성은 지난 10일 동물보호법 위반, 재물손괴 건조물 침입, 강제추행해 등 혐의로 징역 10개월 벌금 30만원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직썰 에디터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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