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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경궁김씨는 이재명과 무관” 입장 밝힌 전해철 의원

  • 입력 2018.05.12 15:11
  • 수정 2018.05.12 15:12
  • 기자명 조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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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선거 당시 이재명 후보와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전해철 후보가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전해철 후보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08__hkkim 계정 (혜경궁 김씨) 사건이 경선불복 프레임으로 악용되는 것이 안타깝다" "이재명 후보와 연관된 계정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고,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선이 이재명 후보의 승리로 끝이난지 한달이 지났지만 일부 전해철 후보 지지자들이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주인을 이재명 시장이라고 주장하면서 여진이 계속되고 있었다. 경선 이후 '친문' '비문' 갈등 양상으로 번진 '헤경궁 김씨' 논란을 진화하기 위한 전 의원이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전 의원은 경선 당시 선관위에 이 트위터 계정의 조사를 의뢰했다. 전 의원은 "08__hkkim 계정 사건은 이 후보와의 연관성을 염두에 두고 선관위에 조사의뢰를 한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오랜 기간 노무현, 문재인 두 분 대통령에 대한 조롱과 패륜적인 막말을 게시해 온 계정의 선거법 위반 소지에 대한 조사로 법률대리인이 선관위에 조사 의뢰를 한 사안"이라며 선관위 조사가 이재명 후보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음을 밝혔다.

전 의원은 트위터 계정 의혹 사건이 경선불복으로 비춰 지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본질과 다른 경선불복 프레임으로 악용되는 것이 우려스럽다. 나는 이미 경선결과에 승복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말을 했다. 본질이 다른 사건을 왜곡해 분열을 조장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한편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은 "혜경궁김씨는 누구입니까?"라는 내용의 신문 광고를 게재하기도 했다. '혜경궁 김씨' 논란은 현재 수원지검에서 수사가 진행중이다.

전해철 의원 페이스북 전문

<08__hkkim 계정 사건이 경선불복 프레임으로 악용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08__hkkim 계정 사건은 이재명 후보와의 연관성을 염두에 두고 선관위에 조사의뢰를 한 사안이 아닙니다. 이재명 후보와 연관된 계정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고,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합니다.

08__hkkim 계정 사건의 본질은 오랜 기간 노무현, 문재인 두 분 대통령에 대한 조롱과 패륜적인 막말을 게시해 온 계정의 선거법 위반 소지에 대한 조사입니다. 해서는 안 될 막말을 올린 문제의 계정이 이번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 과정에서 저에 대한 허위사실을 적시하여 또 다른 논란이 야기되었고,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되어 법률대리인이 선관위에 조사 의뢰를 한 사안입니다.

조사의뢰 취지와 경위가 위와 같고 두 분 대통령에 대한 막말 계정의 선거법 위반 소지에 대해 조사가 여전히 진행 중인 상황에서 본질과는 전혀 다른 경선불복 프레임으로 악용되는 것이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저는 이미 경선 후 경선결과에 승복하고 당의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전혀 사안의 본질이 다른 사건을 왜곡해 분열을 조장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지난 대선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으로 당의 모든 구성원, 당원들과 하나가 되어 경기도의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 촛불혁명의 민심을 받아안고 함께 만든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저는 당의 승리를 위해 제가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계속 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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