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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실험장 폐기하고 ICBM 안 쏘겠다는 김정은

  • 입력 2018.04.21 10:53
  • 수정 2018.04.21 11:03
  • 기자명 서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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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이 달라졌어요.”

6일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부터 북미대화까지 최근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심지어 김 위원장은 지금까지 총 6차례 핵실험을 진행했던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고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한다는 새로운 전략을 발표하기도 했다.

2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김 위원장 주재하에 20일 개최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위 내용이 담긴 결정서를 채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노동당 중앙위원회가 ‘경제 건설과 핵무력 건설 병진노선의 위대한 승리를 선포함에 대하여’라는 결정서에 “주체107(2018)년 4월 21일부터 핵시험과 대륙간탄도로켓(ICBM) 시험발사를 중지할 것”라는 내용을 포함했으며 이 결정서는 만장일치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결정서에는 “핵시험 중지를 투명성있게 담보하기 위하여 공화국 북부 핵시험장을 폐기할 것이다”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또한, “핵시험 중지는 세계적인 핵군축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며 우리 공화국은 핵시험의 전면 중지를 위한 국제적인 지향과 노력에 합세할 것”이라며 “우리 국가에 대한 핵위험이나 핵도발이 없는 한 핵무기를 절대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그 어떤 경우에도 핵무기와 핵기술을 이전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사회주의 경제 건설을 위한 유리한 국제적 환경을 마련하며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하여 주변국들과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연계와 대화를 적극화해 나갈 것”이라 내용도 천명했다.

앞으로 북한은 핵시험장 폐기·ICBM 발사 중지하고 ‘경제건설 총력 집중’을 새 노선을 추구할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핵개발의 전 공정이 과학적으로, 순차적으로 다 진행되었고 운반 타격 수단들의 개발사업 역시 과학적으로 진행되어 핵무기 병기화 완결이 검증된 조건에서 이제는 우리에게 그 어떤 핵시험과 중장거리, 대륙간탄도로켓 시험발사도 필요없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북부 핵시험장도 자기의 사명을 끝마쳤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우리 공화국이 세계적인 정치사상 강국, 군사강국의 지위에 확고히 올라선 현 단계에서 전당, 전국이 사회주의 경제 건설에 총력을 집중하는 것, 이것이 우리 당의 전략적 노선”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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