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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노벨평화상 추진위가 발족된다

  • 입력 2018.03.20 12:09
  • 수정 2018.04.24 12:20
  • 기자명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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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을 노벨평화상에 추천하기 위한 추진위원회가 발족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9일 대한민국직능포럼은 “직능포럼 회장단 등 30여 명이 모여 ‘문재인대통령 노벨평화상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20일 첫 발기인 모임을 갖는다”고 밝혔다

정일봉 직능포럼 상임회장은 “북한의 핵실험과 탄두미사일 발사로 고조된 한반도의 전쟁위기를 문 대통령의 적극적인 중재를 통해 대화국면으로 이끌어 냈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성사로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평화의 소중함을 전 세계에 알렸다”며 추진위 발족 취지를 전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직후 문 대통령이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이는 해외 언론에서도 거론됐다.

영국 공영방송인 BBC는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력에 주목했다. 지난 9일 BBC는 문재인은 “최고의 협상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그의 협상기술로 인해 김정은 위원장을 비핵화 회담으로 끌어 들일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BBC는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돼 한반도에서 핵 전쟁의 위험이 사라진다면 노벨 평화상을 수상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비판여론도 일고 있다. 남북정상회담이 시작되는 시점에 노벨평화상이 거론되는 것 자체가 문 대통령에게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청와대 국민청원

지난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추진위 결성을 폐지시켜 달라는 글도 올라온 상태다. 청원자는 “확실히 매듭짓지 못한 북한 핵문제로 벌써부터 노벨상이니 뭐니 하면 반드시 역풍이 불 것”이라면서 “문 대통령을 위한 일이 아니라 잡으려는 술수”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법무사협회, 대한변호사협회, 한국손해사정사협회 등 120여 단체가 모인 대한민국직능포럼은 오는 5월 8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문재인 대통령 취임 1주년 기념식과 추진위 공식 창립대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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