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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검찰청 등장에 확성기로 돌직구 날린 강유미

  • 입력 2018.03.14 17:17
  • 수정 2018.06.05 16:47
  • 기자명 길바닥저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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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14일, MB 검찰 출두 날. “정치보복 중단하라!”는 이명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포진된 다소 험상궂은 분위기에도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리포터 강유미가 현장을 찾았다. 한 손에는 확성기가 들려 있었다.

14일 이 전 대통령이 검찰 출두에 응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찾았다. 현장에는 수많은 취재진은 물론, MB 구속을 촉구하는 시민들과 정치보복 중단하라!”, “표적수사 STOP” 피켓을 든 MB 지지자가 모여 있었다. 그 과정에서 MB 지지자들은 “MB 구속을 외치는 시민들을 향해 고성을 남발하기도 했다. 현장에 나온 경찰들도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X들 가라 그래! 저 개XX.”

어디 감히 이 XX들아.”

MB가 탄 차가 검찰청으로 들어오자 양측 시민들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확성기를 든 강유미는 상기된 표정으로 MB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아.” MB가 시야에 들어오자 강유미는 준비한 확성기를 켜고 목을 가다듬었다. 그리고 액션.

이명박 전 대통령님! 다스는 누구 겁니까!”

이 모든 게 정치보복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강유미는 애타게 MB의 이름을 울부짖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MB의 답변을 들을 순 없었다. 강유미 얼굴에서 아쉬움이 묻어 나왔다. 이때, 누군가가 강유미에게 물었다.

강유미씨가 생각하기에 다스는 누구 거라고 생각하세요?”

…? MB 거라고 다들…”

리포터가 된 강유미의 행보는 많은 사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늘과 별개로 MB를 찾아가 다스는 누구 겁니까?” 소리치는가 하면 강원랜드 부정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강원랜드에) 몇 명 꽂아주셨습니까?” 직설에 가까운 질문을 쏟아내기도 했다. 사람들은 이런 강유미의 행보의 옳고 그름을 논하기도 했다. 일부 시민들은 강유미에게 사이다라고 호평을 늘어놓기도 했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직권남용,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횡령·배임 등 20개 넘는 혐의를 받고 있다. 오늘 검찰은 그 혐의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심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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