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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다

  • 입력 2018.03.02 17:25
  • 수정 2018.04.24 14:29
  • 기자명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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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참여연대

구미시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다.

지난 1일 구미역 뒷편 광장에서 평화의 소녀상 건립 제막식이 열렸다. 구미 평화의 소녀상은 포항, 상주, 안동, 영천, 경산 등에 이어 경북에서 세워지는 여섯 번째 소녀상이다.

뉴스민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구미 청소년 YMCA 연합회가 “위안부 문제를 알리고 일본 정부 사과를 받기 위해 구미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 필요하다”고 요구하면서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 본격화됐다. 이후 12월 건립추진위가 만들어졌다. 이 모임에는 구미참여연대,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 등 시민사회 단체가 참여했다.

구미 지역 시민들의 참여도 이어졌다. 지난달 말 소녀상 건립 모금에 1150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고 3600만여 원이 모였다.

구미 평화의 소녀상은 건립 제안부터 마무리까지 청소년들의 활동이 주를 이뤄 세워졌다. 특히 일본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진정한 사죄와 배상을 거부하는 상황에서 청소년과 시민사회가 힘을 합쳐 소녀상을 세웠다는 것에 의미가 남다르다.

앞서 구미시는 경북도와 박정희 동상 건립을 지원하고 1424억 예산을 들여 박정희 타운을 건립했다. 이에 ‘박정희 우상화’ 사업에만 몰두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어머어마한 돈을 들여 만든 박정희 타운에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뜸해 구미시가 운영비 충당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소년 YMCA는 뉴스민과의 인터뷰에서 “일단은 시청에서 관리를 하는 걸로 알지만, 구미시 행정에 신뢰가 가지 않는다”며 “민간에서 관심을 갖고 관리를 해야 할 것 같고 청소년들 차원에서 관리 문제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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