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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을 빛낸 10명의 위인들

  • 입력 2018.01.05 10:02
  • 수정 2018.01.05 11:46
  • 기자명 서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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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된 표정과 시선으로

자신의 여행 가방을

보좌관 품에

부드럽게 꽂아 넣은

노룩패스의 장인


황제 독방에서

호의호식하는 와중에도

‘구치소가

내 인권을 침해했다’며

재소자 인권운동에 앞장선

이 시대의 진정한

셀프 인권운동가


모델 뺨치는

태극기 패션으로

어버이연합 어르신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한

마성의 패셔니스타


UN 사무총장 임기 후

청와대로 이직을 준비하다

당선 각이 안 나오자

꽁무니를 내뺀

질 땐 지는

타이밍의 마법사


대통령의 꿈을 위해

타고난 목소리마저

갈아치우는

여의도의 초딩 암스트롱






외로워도 슬퍼도
라이언과 함께라면

어디든 달린다.
홍준표도 못 말리는
여의도의 인형술사





‘아들 같다’던 공관병에게

노예 팔찌를 채워

사회생활의 냉혹함을 가르친

밥상머리 교육의

살아있는 교과서





제 한 몸을 불태워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을 이끌어낸
어둠의 민주주의 수호자

“다스는 누구 겁니까?”

“댓글 보고 받았습니까?“

온 국민의 파상공세를 견뎌낸

금강불괴!

그 어떤 공격도

나를 파괴시킬 수 없다!






전지적 아재 시점에 입각해

대한민국 성차별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까발린

어둠의 페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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