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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했는데 쉰 것처럼' 직원 근무표 조작한 한샘

  • 입력 2017.12.15 18:00
  • 수정 2017.12.18 13:58
  • 기자명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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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캡처

성폭행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킨 한샘이 갑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14일 JTBC ‘뉴스룸’은 한샘의 갑질 문화에 대해 집중 보도했습니다. 한샘의 영업팀장이 SNS로 특정 팀원들에게 “오후 8시 회의에 참석하라”고 지시하는 등 업무 시간 외 근무를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실적이 부진한 팀에게 연장 근무를 시키겠다는 압박도 가했다고 하는데요. 초과 근무 수당 없이 야근을 하는 직원들에게 인증샷을 보내라는 요구도 이어졌습니다. 실제로 한 직원은 자정까지 매장 사진을 보고하기도 했습니다.

ⓒJTBC 캡처

일부 영업점에서는 직원들에게 근무표를 허위로 작성하도록 강요했다고 하는데요. 직원들은 평소 한 달에 한번 겨우 휴일을 보내는데도 근무표에는 6일을 쉰 것처럼 작성하게 했다고 합니다.

회사가 실적을 높이기 위해 직원들에게 물건을 떠 넘기는 일명 ‘밀어내기’도 심각하다는 직원들의 증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물류비가 발생했을 때 영업사원에게 부담하도록 했다는 증언도 나오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한샘 측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일부는 개선 중이고 유사한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입니다.

한편, 한샘은 지난 4월 한 신입 사원이 입사 삼일 만에 직장 동료에게 화장실 몰래카메라를 당하고 교육 담장자와 인사팀장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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