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빨리 사형시켜달라'며 오열한 최순실

  • 입력 2017.11.24 17:04
  • 기자명 박다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순실씨가 법정에서 "빨리 나를 사형시켜달라"며 오열했습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씨는 24일 서울중앙지법 열린 재판을 받던 중 재판부가 오후 3시 25분께 휴정을 선언하자 갑자기 흐느끼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최씨는 변호인의 도움으로 물을 마시며 "약을 먹고 가야겠다"고 말하더니 곧 "못 참겠어. 죽여주세요. 빨리 사형을 시키든지 나 못 살겠단 말이야"라고 소리 내며 오열했습니다..

발을 구르며 책상을 주먹으로 내리치는 등 격한 행동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억울하다고요. 가슴이 답답하다. 살고 싶지 않다"고 외쳤습니다.

ⓒYTN

법정 경위가 휠체어를 갖고 와 최씨를 앉히려 했지만 최씨는 몸에 힘이 없는지 법정 바닥에 그대로 주저앉기도 했습니다. 이후 여성 교도관과 경위 여러 명의 부축으로 휠체어에 앉은 채 법정을 빠져나갔습니다.

최씨는 휴정 후 다시 시작된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불출석한 상태에서 재판을 더는 진행할 수 없다며 이날 재판을 그대로 마쳤습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