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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슬프고 화났던 오혜란 대위 추모제

  • 입력 2014.03.25 11:23
  • 수정 2014.03.26 13:40
  • 기자명 미디어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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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간 상관의 성추행과 가혹행위로 세상을 떠난 고 오혜란 대위의 추모제. 슬프면서 화가 났던 현장이었습니다. 모두가 아시겠지만 군사법원은 피고인(노 소령)에 대해 모든 죄를 인정하고도 초범이었다라는 이유로 집행유예를 선고 했습니다. 어제 군검찰은 "같이잘까" 발언은 성관계 요구가 아닌 농담이었다고 까지 하며 피고인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상식과 정의에 어긋나는 판결, 전형적인 솜방망이 처벌에 분노 합니다.

오 대위가 남긴 일기장과 메모장에는 노 소령의 파렴치 했던 행위가 자세히 적혀 있습니다. 이럼에도 노 소령은 반성은 커녕 모든 범행을 부인하며 "자기는 잘못이 없다 오히려 오 대위가 잘못했다"는 식으로 변명을 하고있다 합니다. 추모제에 유가족들도 함께 했습니다. 아버지는 추모제 내내 오열 했습니다. 억울함을 풀어 달라, 내 딸이 명예롭게 눈 감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 호소 했습니다.

추모제 한켠엔 오 대위도 생전 장교의 모습으로, 사진으로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우리 딸이 얼마나 늠름하고 든든한 장교로써 임관을 했는지 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공개 했다고 했습니다. 끝으로 어제 들었던 오 대위의 유서를 적어 봅니다

"저는 명예가 중요한 이 나라의 장교 입니다. 임관부터 지금까지 제 임무를 가벼이 대한 적 단 한번도 없습니다. 정의가 있다면 저를 명예로이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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